안녕하세요. 킹스뮤직 스튜디오 실장 김상윤입니다. 오늘은 제가 보컬 믹싱 때 주로 사용하는 EQ플러그인들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고 각각의 플러그인들의 특성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알아볼까요??
1. Fabfilter Pro-Q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EQ입니다. 장점은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굉장히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고 밴드를 무한대로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제일 처음 걸어 부스트보단 컷 용도로 많이 사용을 합니다. (로우컷과 기본적인 hum 컷, 치찰음 컷 등) 물론 이 플러그인으로 보컬의 색깔을 만드는 작업도 합니다..
2. Waves API 550A
보컬에 시원한 색깔을 만들 때 주로 쓰는 플러그인입니다. 10kHz쪽을 부스트 하면서 생기는 air감이나 시원한 느낌이 일품입니다. Pro-Q 라는 다르게 감각적인 조절하는 스타일의 플러그인이라 정확한 목적을 갖고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3. Steinberg StudioEQ
큐베이스에 내장되어 있는 EQ입니다. 이 플러그인도 보컬의 색깔을 만들 때 사용을 합니다. 굉장히 일반적인 보컬의 톤이 나옵니다. 저의 경우에는 보컬 프리셋을 걸고 거기서 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내장 플러그인이라고 무시할 수 있는 녀석이 아닙니다. 일단 프리셋들이 굉장히 많고 그 프리셋들의 설정이 너무 잘되어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했던 세팅이 되어있죠. 다만 밴드의 개수가 4개라는 게 좀 아쉽습니다.
4. Waves PuigTec - EQP1A
딱 생긴 것과 이름만 봐도 알 수 있지만 Pultec의 EQP1A를 따라 한 플러그인입니다. 이 녀석도 색깔을 만들기 위해 사용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기름지면서 두터운 보컬의 느낌을 만들 때 사용을 합니다. 베이스 부스트나 하이 컷(atten)의 자연스러운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앞서 말한 플러그인에 있는 보컬 프리셋을 걸고 비교한 영상입니다. 물론 꼭 프리셋만 사용을 하는 건 아니지만 프리셋은 어느 정도 해당 플러그인의 색깔을 알고 톤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플러그인 이거보다 더 좋아" 라는 것 보다는 자신에게 잘 맞고 쓰고 싶은 상황에 적절히 사용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EQ는 정말 무에서 유를 만들 수 있는 이펙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EQ는 저에게는 가장 기초이면서 가장 어렵네요.
그럼 지금까지 보컬 믹싱에서 자주 쓰는 이큐 플러그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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