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킹스뮤직 스튜디오 김상윤 실장입니다. 이번에는 킥 드럼 사운드를 두드러지고 어택감있는 사운드로 만드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는 플러그인들을 소개해볼게요.
1. EQ
가장 쉬우면서도 기본적인 방법인 EQ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Kick 드럼의 존재감과 어택감이 두드러지는 영역의 주파수를 부스트 해주는 것이죠. 흔히 킥 드럼의 에너지(존재감)는 50~60Hz 정도에, 타격감은 3~5kHz 정도에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음악을 수학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이론적인 부분 알고 참고하는 것은 전혀 나쁜 게 아닙니다.
앞서 말한 부분들을 6dB 정도 부스트 하여 비교한 영상입니다. 확실히 에너지와 타격감이 증가되었죠.
2. Compressor
또 하나의 방법은 컴프레서를 조작하는 것입니다. 킥의 어택을 살리기 위해서는 컴프레서의 어택을 느리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적절한 Threshold는 당연히 필수입니다.)
ADSR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 어택 사운드는 내버려 두고 그다음 사운드부터 눌러버리면 어택 사운드가 상대적으로 더 두드리지 게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킥의 어택 사운드보다 컴프레서의 어택을 더 길게 잡아 킥의 어택 사운드 이후부터 컴프레서가 작동을 하게 하여 킥의 어택을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하는 것입니다.
어택 사운드가 두드러지고 전체적으로 소리가 단단해졌죠. 어택은 살리고 서스테인은 줄였기 때문입니다.
3. Transient
트랜지언트라고 하면 영어로는 '일시적인, 순간적인'라는 뜻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일시적이고 순간적으로 나오는 파형의 제일 첫 부분인 어택 부분을 말하는 것이죠. 트랜지언트를 제어하는 플러그인들을 보통 어택과 서스테인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컴프레서와 비슷하게 어택을 강조하고 싶으면 어택을 올리고 서스테인은 줄이면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지게 되죠.
SPL Transient 플러그인으로 비교해본 영상입니다.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죠. 앞서 설명드린 대로 어택을 올리고 서스테인은 줄여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지고 단단하게 프로세싱 했습니다.
4. ETC...
그리고 또 추가적으로 해볼 수 있는 방법에는 다른 악기와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지금 예를 들고 있는 킥 드럼에서는 가장 근접해 있는 다른 악기는 베이스 기타가 되겠죠.
위의 그림을 보시면 이해하기가 더 쉽습니다. 킥과 베이스가 비슷한 주파수 대역이 특징이라고 해도 당연히 차이가 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킥 드럼의 50Hz 부분을 부스트 했다면 베이스 기타의 50Hz 부분은 컷을 하는 것이죠. 베이스 기타는 50Hz 부분보다는 100~200Hz 정도가 더 특징적인 소리를 담고 있으니 그 부분을 살려주면 되죠.
또 EDM 같은 댄스음악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인 Side-chain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이드 체인이란 "하나의 트랙에서 신호를 감지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다른 트랙을 제어하는 것" 입니다. 킥 드럼을 두드러지게 만들고 싶은 것이니 여기서 기준 신호는 킥 드럼이 되겠지요. 사이드 체인은 볼륨 오토메이션으로 할 수도 있고, 플러그인으로도 할 수 있도 있습니다.
Side-chain에 관한 정보는 내용이 많아 따로 포스팅을 했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음악/킹스프로듀싱 오피니언] - [믹싱 팁 #4] Side-chain을 하는 2가지 방법 (컴프레서, 볼륨 오토메이션)
지금까지 킥 드럼을 두두러지고 어택감있는 사운드를 만드는 방법들에 대한 김실장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또 다른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
[음악/킹스프로듀싱 오피니언] - [믹싱 팁 #1] 상황에 따라 사용하면 좋은 플러그인 추천 (비교영상 有)
[음악/킹스프로듀싱 오피니언] - [믹싱 팁 #2] 어쿠스틱 기타 레코딩에 관한 이야기
[음악/킹스프로듀싱 오피니언] - [믹싱 팁 #3] 모노를 스테레오로 바꾸는 방법들 // 기본 기능 or 플러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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