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킹스뮤직 스튜디오 김상윤 실장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예전에 제가 피아노 가상악기의 소리를 프로세싱했던 방법과 사용했던 플러그인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1. EQ
EQ는 총3가지를 사용했습니다. Fabfilter Pro - Q, SPL Vitalizer MK2-T, SPL EQ Ranger Plus입니다.
먼저 Pro-Q를 lowcut, highcut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Pro-Q가 컷팅이 날카롭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로우컷이나 하이컷에 많이 사용하죠.
그리고는 SPL의 Vitalizer MK2-T를 사용하여 저역대의 파워감과 전체적인 스테레오 감을 향상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는 SPL EQ Ranger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었죠. 싼 피아노 소리의 특성이 부각되는 800Hz를 줄였고, 전체적인 Air 감을 위해 10kHz 부근을 부스트 하였습니다.
2. Compressor
언제나 컴프레서는 무엇을 사용하면 가장 좋을까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번에도 이것저것 걸어보면서 테스트를 하다가 bx_opto를 걸어보곤 "아! 이거군" 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어서 사용해봤습니다.
그리고 서스테인을 조금 늘리기 위해 SPL Transient Designer를 사용했습니다.
3. Delay & Reverb
공간계열인 딜레이와 리버브는 총 3가지를 사용했습니다. Waves Manny M Delay, Soundtoys - Echoboy, Waves - Rverb입니다.
먼저 Manny M을 사용하여 기본적인 딜레이 감과 디스토션 느낌을 추가했습니다. 음의 마무리에 살짝 게인이 걸리게 하여 올드 한 뒷 마무리 느낌? 을 주었습니다. Manny M 딜레이의 디스토션 느낌은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딜레이 된 음에 모듈레이션 효과를 사용하기 위해 에코보이를 사용했습니다. 아날로그 풍의 느낌을 추가하기 위해서죠.
모듈레이션을 굉장히 심하게 걸고 Mix를 줄이면 꽤 그럴듯한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묻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는 르네상스 리버브를 사용하여 전체적인 공간의 느낌을 만들고 사이드 영역에 리버브사운드를 채웠습니다.
<피아노 프로세싱 Before & After>
프로세싱 전/후 비교 영상입니다. 확실히 풍부함과 딜레이에서 묻어 나오는 아날로그 감, 살짝 넓어진 스테레오 필드, 길어진 서스테인 등등.. 제가 원하는 방향대로 잘 됐네요.
프로세싱을 하면서 플러그인을 많이 쓰고 적게 쓰고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쓰더라도 정확한 목적만 있다면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죠. 그리고 플러그인을 걸었더니 "어 걸기만 했는데 좋아졌잖아?" 라고 생각이 들면 그대로 사용을 해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것은 결과적으로 나오는 소리가 좋다면 맞는 방법이 되겠죠.
그럼 피아노 가상악기 사운드의 프로세싱 편은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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