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스튜디오 칼럼

믹싱을 잘하기 위한 꿀팁 - MONO를 정복하라 / bx_solo 공짜 플러그인을 활용하여 [믹싱 3편]

'김실장' 2022. 6. 3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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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을 하다보면 다들 한 번씩 믹싱이 완료된 파일을 이어폰으로 들었을 때는 괜찮은데 휴대폰 사운드로 들었을 때 밸런스가 망가져버린 경험을 하게된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 이는 MONO 밸런스가 망가져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가끔 아마추어 커버 유튜브 영상들을 보면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조금 더 섬세하게 자신의 음악을 들어주길 바란 주인장의 멘트일 수도 있지만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일 경우가 많았다. 

 

 

믹싱에 있어서 STEREO 중심으로만 믹싱을 하게되면 다양한 패닝과 공간계열 이펙터의 잔향으로 꾸며진 Side의 공간감과 입체감이 MONO의 밸런스를 망각하게 만든다. 특히 보컬의 경우 헤드폰으로는 리버브가 풍부했는데 싸구려 스피커에서는 드라이한 보컬만 민망하게 툭 튀어나는 경우도 생기곤 한다. 

 

그럼 60년대 스테레오가 도입되기 전의 모노 음반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자. 제목은 The Beach Boys의 “Wouldn’t it be nice”이다. 사운드의 레트로함을 둘째치고 과연 이 노래는 휴대폰으로 들었을 때 밸런스와 공간감의 문제가 있어보이는가?

 

 

 

자 그러면 위의 같은 곡을 스테레오로 리마스터링 된 노래를 들어보도록 한다. MONO와 STEREO 노래 사이 밸런스의 위화감이 존재했는가?

 

 

필자는 스테레오로 와서 사운드가 더욱 와이드 해지고 좋게 들린다 라고 느껴진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MONO에서 좋은 믹스는 STEREO에서도 좋다”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노 믹싱에서는 SIDE를 사용하는 패닝과 같은 스킬로 밸런스를 분배할 수 없기 때문에 오로지 가운데에 중심을 잡고 악기 밸런스의 배치를 해야하며 볼륨밸런스 뿐만 아닌 주파수 충돌이나 톤의 배분에 (EQ, COMP) 더욱 세심해져 명확하고 상식적인 소리 밸런스를 추구하게 된다.

 

번외로 킹스스튜디오가 창립되기 약 13년 전 필자는 3평 남짓한 개인작업실에 스피커 두 대가 들어가지 않아 스피커 1대와 헤드폰으로 듣기를 번갈아가며 믹싱을 했었는데 이때 만들었던 데모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평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이제 당신의 믹싱이 STEREO로 멋지게 끝나기 위해서는 모노 밸런스가 좋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의 믹스를 MONO로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까? 

Brainworx의 Bx_Solo라는 아주 좋은 모니터링 플러그인이 있다. Plugin Alliance에서 공짜로 배포하고 있는 이 플러그인을 DAW의 스테레오 아웃에 걸어 Msolo (MONO) 눌렀다 해제했다 하면서 모노와 스테레오 밸런스를 체크하길 바란다.

 

 

(Ssolo는 모노 이외의 side 소리만 분리해준다. 이것에 대해서는 향후 MID/SIDE에 대한 글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다.)

이 플러그인 M에 파란불이 들어온 상태에서 믹스 사운드가 좋다면 믹싱의 70% 이상 성공했다고 봐도 된다. MONO가 우선순위 된 믹싱을 한번 꼭 시도해보길 바란다!

 

 

 

bx_solo 무료 다운로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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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FREE bx_solo

Powerful free tool to get you started with M/S! Includes legendary M/S technology found in Brainworx’s products like bx_control V2.

www.plugin-allia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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